Documentary 00:05:20 / 2004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은행에 취직하여 10년 차에 접어든 영아 씨는 우연히 회사에서 실시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자신이 잊고 있던 오랜 꿈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뮤지컬 배우이다.
경기장이라는 무대에서 온전히 자기 몸을 느끼며 달리는 것을 통해 그녀는 배우의 꿈을 이룬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사뭇 다르다. 은행원 동료는 그녀를 ‘여우’ 같다고 하고, 경기장에서 만난 동료는 그녀를 배려심 넘치는 친절한 아가씨라고 말한다.
은행과 경기장이라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과연 누가 진정한 그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