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별곡 Green Land

꿈 속에서 나는 홀로 대동여지도를 만들어야 하는 중대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풍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만한 가장 높은 산을 찾아 힘겹게 올라갔다. 그런데 올라가보니 산꼭대기가 아니라 그것은 높은 빌딩의 난간이었다.
조금만 발을 헛디디면 수백 킬로미터를 떨어질 만큼 끝이 안 보였고 그 정상에서 본 풍경은 아무것도 없는 지평선이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