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installation, 14min / 2020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발 /주제전 <뒷산의 괴물> 섹션 초대작
제6회 포스코 미술관 신진작가 공모전 선정
살과 거울은 공간을 가로지르며 경험되던 서로 다른 두 개의 이미지로 시작되었다.
하나는 거울 같은 평평한 공간이다. 그것은 언어, 법, 제도같은 것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 공간을 위협하는 것은 몸이다. 숨 쉬고 배설하는 몸은 섞이고, 경계가 흩어지는 곳에서 평평한 거울 공간을 깨트린다.
살과 거울은 그곳에서 솟아나는 추억, 욕망, 언어에 대한 도시의 환등상이다.
포스코 미술관, 2020